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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앞 오솔길)


"내가 온 것은 생명을 얻되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10:10)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옛것은 지나고 새것이 왔도다." (고후5:17)


풍성한 생명, 새로운 존재. 풍성한 인생이란 어떻게 사는 것일까? 그리스도안에서 새것이 되었다는데 새것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새것, 풍성한 것은 비단 물질적인 것만은 아닐 것이다.  성경 곳곳에 하나님 잘 섬기고, 예수 잘 믿으면 모든게 잘된다는 약속의 말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풍성한 생명, 새로운 존재란 비단 잘 먹고 잘 살게 되었다는 말만은 아니다. 고통중에 있고, 첨예한 갈등속에서도 풍성하게 살고 있다는 고백을 들어보면 다른 차원의 얘기인것만은 분명하다.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 (눅12:15)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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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뭘까? 인생은 물을 담는 그릇일까? 물이 흘러가는 파이프일까? 예수믿고 착실하게 일해서 부자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성공할수 없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출발이요, 또 극심한 가난과 박해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축복은 물질적인것과는 비교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다.


풍성한 생명, 새로운 존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만 있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선물로 받은 축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할 것이다.  부자가 되는 것은 축복이지만, 부자로 죽는 것은 축복이 될 수 없다. 마지막에 얼마나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축복을 얼마나 나누며 살았느냐가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받은 것도 축복이지만 받은 것을 더 풍성히 나누는 삶, 그것이 풍성한 삶이요, 새로운 존재만이 할 수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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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