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제목
1935 엄마와 함께 안개자욱한 대관령을 넘으며
동생 미영이가 방송통신대학을 시작하였다. 유아원으로, 학교로, 가정으로 일인삼역을 하고 있다. 설교준비를 위해 컴퓨터를 켜니 이건 느리디 느린 원시 컴퓨터다. 50먹은 주부가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우연히 생긴 돈으로 가볍고 성능좋은 노트북 컴퓨터 하나를 사 ...  
1934 최고와 최저
  부산에 갔다. 해운대 바다가에 위치한 호텔을 잡아 주었다. 해안을 따라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광경이 장관이다. 바닷가를 걸으면서 파도소리를 듣고, 12층에서 바라보니 더 멋있다. 한끼 몇만원하는 부페를 먹었다. 어제는 서울에서 강의하고 시골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만원버스에 시달렸다. 날씨는 ...  
1933 겉만 보면
처음 한국방문을 타진해 보라 했을 때 콧웃음을 쳤다. 고국을 떠난지 약 25년만의 일이었다.  메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교회의 어두운 면은 나를 한국교회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이번에 두번째로 방문단을 이끌었다. 한국말을 영어로, 영어를 한국말로 통역하는 아주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런데로 재미도 ...  
1932 전도하지 마세요
기도하고 성경 열심히 읽고 그래서 변화를 받아 큰 교회를 이룬 송탄교회를 방문했다. 어디를 가나 한국말을 영어로 통역을 해야 한다. 새벽기도중에 "너는 전도하지 말라!"는 음성을 듣고 의아해 했다는 목사의 말에 모두가 귀를 기울인다. 사연인즉슨 내가 전도를 하면 다른 교회로 갈 사람, 특히 개척교회 조그만 ...  
1931 나의 기쁨 나의 소망
새벽기도에 이 찬송이 구수하게 울려 퍼진다. 아버지의 노래다. 그 옛날 새벽기도 다녀오시면서, 새벽 물 길러 물지개를 지고 오시면서 뚜벅 뚜벅 발자국 소리에 맞추어 부르시던 아버지의 찬송이다. 그 노래가 한국땅에서 새벽기도시간에 들리니 감격스러울 수 밖에... 어젠 광림교회 사랑의 교회를 방문해서 위압...  
1930 잘 사는 길
자기 문제가 제일 큰 법이다. 내 손톱밑의 가시가 다른 사람의 4기 암보다 더 아픈 법이다. 직업병인 모양이다. 만나는 이 마다 보따리가 풀어진다.  나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왜 내 일이나 잘하지 남의 일에 감내라 콩내라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병은 아닌가 싶다. 길거리에 만난 사람, 물건사러 백...  
1929 오빠하고 나하고
September 14-20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와 뒹글뒹글 시골에서 밥먹고 걷고, 낮잠자고 걷고, 한약짓고, 시장보고,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가고, 추석이라 동네 형님들 인사가고, 밤길을 걷고, 들판을 헤메고, 감도 따먹고, 들꽃 구경도 하고, 조카들 와서 하룻밤 난민처럼 엉켜 자고, 상추도 따고 (5,500...  
1928 엄마 엄마 우리 엄니!
September 13, 2016 억지로 청한 잠이 깊어 졌는지 일어나니 7시다. 밥먹으라 성화시다. 오이무침에 파김치 그리고 조기조림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뭐하나? 목욕이다. 다리가 아파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실 것이냐 아니면 목욕을 가시겠냐 물으니 당연 목욕이다. 버스를 타러 말랭이를 올라가는데 ...  
1927 꿈속에서 4
September 12, 2016 오늘 하루도 시차 때문에 일찍 일어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 없다”를 계속 읽고 있다. 임상을 거친 글이라서 그런지 쉽고 또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오늘은 어머님이 일찍 일어나셔서 마음 먹었던 김치 냉장고와 냉장고 자리 배치를 다시 했다. 엉성하고 불안하게 배치된 것을 바로 잡고 ...  
1926 꿈속에서 3
9월11일 주일 아침에 4시 일찍 일어나 책을 읽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 없다”는 독일 정신과 의사의 기록이다. 자신의 32년 25만명을 치료하며 정리해 둔 임상기록을 기반으로 쓴 책이라서 더욱 실감나는 책이다.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상처를 일겨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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